五오행당

칼럼 · 귀인

태극귀인 太極貴人

시작과 끝이 서로 지키는 자리. 끝맺음이 붙는 글자입니다

명리학자 김중현 · 오행당

그림첫 싹이 돋은 자리와 열매가 돌아와 앉은 자리가 한 그루에 함께 있습니다. 태극은 시작과 끝이 서로 지키는 자리입니다.

태극귀인은 이름부터 큽니다. 태극(太極)이라는 두 글자가 붙어 있으니 무언가 대단한 것이 들어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실제로 귀인 가운데 가장 귀하게 친다는 말도 돕니다. 그런데 옛 책이 적어 둔 것은 그런 말이 아닙니다. 태극은 처음이라는 뜻이고, 극(極)은 돌아가 앉을 데가 있다는 뜻입니다. 둘이 서로 지켜 주는 자리를 태극귀인이라 불렀습니다. 무엇이고, 어느 글자가 내 태극인지, 그리고 있어도 힘을 못 쓰는 때는 언제인지 적겠습니다.

태극귀인 뜻 — 한 줄로

태극(太極)은 시작과 끝이 서로 지키는 자리입니다. 내 오행이 처음 나는 글자와 마지막으로 돌아가 앉는 글자, 그 둘이 태극귀인입니다. 그래서 읽는 결은 끝맺음입니다 — 벌인 일이 흩어지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자리로 봅니다.

一어느 글자가 태극귀인인가

태극귀인은 태어난 날의 윗글자, 곧 일간이 정합니다. 일간의 오행이 어디서 나고 어디서 마치는가를 보면 그대로 나옵니다. 갑·을은 나무이니 물의 자리 자(子)에서 나고 불의 자리 오(午)에서 마칩니다. 병·정은 불이니 묘(卯)에서 나와 유(酉)에 숨습니다. 그 둘이 태극입니다.

내 일간이태극귀인은
갑 甲 · 을 乙자 子 · 오 午
병 丙 · 정 丁묘 卯 · 유 酉
무 戊 · 기 己진 辰 · 술 戌 · 축 丑 · 미 未
경 庚 · 신 辛인 寅 · 해 亥
임 壬 · 계 癸사 巳 · 신 申

무·기만 자리가 넷입니다. 흙은 네 계절 끝에 걸쳐 있어 나고 마치는 자리를 따로 셀 수 없으니, 네 창고(진·술·축·미)를 통째로 태극으로 봅니다. 옛 책은 그 넷이 다 찼을 때를 특히 귀하게 쳤습니다. 나머지 여덟 간은 두 자리씩입니다.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성립합니다. 천을귀인과 자리 수가 같아 헷갈리기 쉬운데, 글자가 아주 다릅니다 — 천을은 일간이 반기는 흙과 불의 자리를 고른 것이고, 태극은 내 오행 자신의 처음과 끝입니다.

그림태극귀인은 내 오행이 처음 나는 자리와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자리, 그 둘입니다. 무·기는 흙이라 네 창고가 모두 그 자리입니다.

二옛 책은 이름의 뜻부터 적었습니다

『삼명통회(三命通會)』 四庫全書本 권3 「논태극귀(論太極貴)」

太極者,太初也,始也,物造於初為太極;成也,収也,物有所歸曰極。造化始終相保,乃曰太極貴也。

태극이란 태초이고 시작이다. 사물이 처음 지어지는 것이 태극이다. 이루어져 거두어 돌아갈 곳이 있는 것을 극이라 한다. 지어짐과 끝남이 서로 지켜 주는 것을 태극귀라 한다.

이름의 뜻이 첫 줄에 다 있습니다. 지어짐과 끝남이 서로 지켜 준다(始終相保) — 시작만 있고 끝이 없거나, 끝만 있고 시작이 없으면 태극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甲乙木先造乎子,坎水助而生,後終乎午,離火焚而死。丙丁火先喜出乎震,卯也;後喜藏乎兌,酉也。庚辛金得寅,乃金生乎艮;見亥,乃金廟乎乾。壬癸水先得申而生,後得巳而納。戊己土也,喜生乎申,得辰戌丑未為正庫。

갑·을목은 먼저 자에서 지어지니 감수(坎水)가 도와 낳고, 뒤에 오에서 마치니 리화(離火)가 태워 죽인다. 병·정화는 먼저 진(震), 곧 묘에서 나오기를 좋아하고 뒤에 태(兌), 곧 유에 숨기를 좋아한다. 경·신금은 인을 얻어 간(艮)에서 낳고, 해를 보아 건(乾)에서 묘에 든다. 임·계수는 먼저 신을 얻어 낳고 뒤에 사를 얻어 거둔다. 무·기토는 신에서 낳기를 좋아하고 진·술·축·미를 정고(正庫)로 얻는다.

위의 표가 이 한 단락입니다. 글자를 외울 것이 아니라 까닭을 보면 됩니다 — 제 오행이 어디서 나고 어디로 돌아가는지, 그 두 자리입니다.

理愚歌云:四庫全時為至貴,位班上列據權衡。人命入格,更有福氣貴神扶,豈不為美。

「이우가」에 이르기를, 네 창고가 다 찼을 때 지극한 귀가 되어 윗자리에 서서 저울을 잡는다 하였다. 사람의 명이 격에 들고 거기에 복기와 귀신이 받쳐 준다면 어찌 아름답지 않겠는가.

여기가 조건입니다. 귀하다는 말 뒤에 두 가지를 달아 두었습니다 — 격에 들 것(入格), 그리고 다른 귀인이 받칠 것(貴神扶). 글자 하나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옛 책이 직접 적었습니다.

오행당은 이렇게 읽습니다

이 글자가 가리키는 것은 끝맺음입니다. 시작하는 힘은 다른 자리가 맡습니다 — 장생이 그렇고 지살이 그렇습니다. 태극은 시작한 것이 돌아와 앉을 자리가 있는가를 봅니다. 벌인 일이 흩어지지 않고 모양을 갖추는 쪽으로 읽습니다. 그래서 조건이 「받칠 것이 있는가」로 모입니다. 옛 책이 격에 들 것과 귀인이 받칠 것 둘을 단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돌아올 자리가 있어야 끝맺음이 되지, 돌아왔는데 받을 그릇이 없으면 떨어질 뿐입니다. 무·기 일간이 네 창고를 다 채운 경우를 옛 책이 「지극한 귀」라 한 것도 같은 결입니다. 흙은 거두는 기운이고, 거둘 곳이 넷 다 열려 있으니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

三있다고 다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태극귀인이 있다는 말은 돌아올 자리가 하나 있다는 사실뿐입니다. 셋을 보고 나서야 무슨 말을 할 수 있습니다.

1그 글자가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태극 글자에도 오행이 있습니다. 그 오행이 내가 써야 할 쪽이면 돌아온 것이 쓰입니다. 꺼리는 쪽이면 돌아와도 놓을 데가 없습니다.

2격에 들었는가

옛 책이 적어 둔 첫 조건입니다 — 人命入格. 격국이 흐려 판이 서지 않으면 끝맺을 틀 자체가 없습니다.

3받쳐 주는 귀인이 있는가

둘째 조건입니다 — 更有福氣貴神扶. 천을·천덕·월덕 같은 자리가 함께 서면 태극이 비로소 힘을 냅니다. 혼자 있는 태극은 이름뿐입니다.

4충·공망에 걸렸는가

돌아와 앉을 자리가 정면으로 부딪히거나 비어 있으면 앉지 못합니다. 다른 신살과 같은 잣대입니다.

四같은 태극, 갈리는 두 사주

그림같은 자리가 한쪽에서는 열매를 받아 들이고 한쪽에서는 받을 그릇이 없어 떨어집니다. 같은 태극이 사람에 따라 갈리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아래 두 사람은 지어낸 인물이 아닙니다. 생년월일시를 그대로 넣어 세운 명식입니다. 둘 다 1983년 1월생 여성이고, 연주와 월주가 임술 임자로 똑같습니다. 태극도 둘 다 일지에 붙었습니다. 사흘 차이로 태어났는데 판정이 갈립니다.

작동1983년 1월 5일 오전 5시 · 여
연임술壬戌
월임자壬子
일계사癸巳
시갑인甲寅
일간
계(癸) · 수
격국
건록격
강약
신강 50.5%
용신
목(식상)
태극
일지 사(巳) · 화
충
없음
공망
오 · 미
같이 선 귀인
천을귀인 · 천덕귀인 · 월덕귀인 · 금여록 · 건록
  1. 일간 계의 태극은 사와 신입니다. 그 사가 일지에 앉았습니다 — 내 자리입니다.
  2. 물이 50%로 넘치는 판입니다. 태극 글자 사(화)는 그 물을 빼 주는 쪽이고 쓰는 편(토·목·화)에 듭니다.
  3. 옛 책이 단 두 조건이 다 섰습니다. 건록격으로 격에 들었고, 같은 일지 사에 천을귀인과 천덕귀인이 겹쳐 받칩니다. 월덕·금여·건록까지 함께 섰습니다.
  4. 충이 없고 공망(오·미)도 이 자리를 비켜 갑니다.

작동합니다. 벌인 일이 흩어지지 않고 모양을 갖추는 자리로 읽습니다.

이름만1983년 1월 2일 오후 5시 · 여
연임술壬戌
월임자壬子
일경인庚寅
시갑신甲申
일간
경(庚) · 금
격국
식신격
강약
태약 27.1%
용신
토(인성)
태극
일지 인(寅) · 목
충
일 인 · 시 신
공망
오 · 미
같이 선 귀인
학당귀인 · 월덕귀인 · 금여록 · 건록
  1. 같은 일지인데 인신충이 걸립니다. 돌아와 앉을 자리를 시지 신이 정면으로 칩니다.
  2. 저울이 태약 27.1%입니다. 쓰는 편은 토·금인데 태극 글자 인은 목 — 나를 더 덜어 가는 쪽입니다.
  3. 받치는 귀인도 얄팍합니다. 천을·천덕이 서지 않았습니다.

이름은 있지만 약합니다. 벌여 놓고 거두지 못하는 쪽으로 기웁니다.

五돌아올 자리가 두꺼워지는 해가 있습니다

타고난 여덟 글자는 바뀌지 않지만 해마다 드는 글자는 바뀝니다. 열 해 단위가 대운, 한 해씩이 세운입니다. 내 태극 글자가 다시 드는 해에는 그 자리가 겹쳐 두꺼워지고, 부딪히는 글자가 드는 해에는 앉았던 것이 흔들립니다.

위의 계사 일주를 예로 들면 태극은 사(巳)와 신(申)입니다. 사가 드는 2025년(을사)에 겹쳤고, 사와 부딪히는 해(亥)가 드는 2031년(신해)에는 정면으로 칩니다. 열두 해마다 돌아오니 「언제 두꺼워지는가」는 짐작이 아니라 연도로 셀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행당은

붙었는지 세어 보고, 그것이 작동하는지까지 봅니다

무료

내 태극이 어느 글자인지 봅니다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여덟 글자가 서고, 일간이 정한 그 글자가 어느 기둥에 들었는지 바로 나옵니다. 같이 보는 천을귀인·천덕귀인도 한 화면에 함께 표시됩니다.

내 태극귀인 확인하기
열두 장

그 자리가 받쳐지고 있는지 봅니다

四장은 신살만 다룹니다. 태극 글자가 용신 쪽인지 대조하고, 격에 들었는지와 받치는 귀인이 있는지를 살펴 작동·절반·약함을 매깁니다.

내 태극귀인은 작동하는가

六흔히 듣는 말

태극귀인이 있으면 특별하다

열에 한둘은 가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있다는 것만으로 사람을 가를 수 없습니다. 옛 책도 귀하다는 말 뒤에 격에 들 것과 귀인이 받칠 것 두 조건을 달아 두었습니다.

두 개 세 개면 더 좋다

수가 많다고 더 좋아지지 않습니다. 같은 글자가 겹치면 그 자리가 두꺼워질 뿐이고, 받칠 것이 없으면 두꺼워진 만큼 쏠립니다. 다만 무·기 일간이 네 창고를 다 채운 것은 옛 책이 따로 「지극한 귀」라 적어 두었습니다 — 그것은 수가 아니라 넷이 다 갖춰진 짜임을 말합니다.

천을귀인과 같은 것이다

자리가 둘인 것만 같고 글자가 아주 다릅니다. 천을은 일간이 반기는 흙과 불의 자리이고, 태극은 내 오행 자신의 처음과 끝입니다. 읽는 결도 다릅니다 — 천을은 고비에서 붙는 사람, 태극은 끝맺음입니다.

七이름이 큰 것과 자리가 큰 것은 다릅니다

태극귀인은 이름이 큽니다. 그래서 있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말을 듣습니다. 그런데 옛 책은 귀하다고 적은 바로 그 줄 뒤에 조건을 둘 달아 두었습니다 — 격에 들 것, 그리고 받쳐 줄 것이 있을 것. 오행당은 순서를 지킵니다. 일간이 어떤 사람인지 세우고, 격국과 용신으로 판을 보고, 그다음에 신살을 얹습니다. 태극이 있다는 말은 돌아올 자리가 하나 있다는 사실이고, 그 자리가 쓰이는지는 판이 정합니다.

八자주 묻는 것

태극귀인뜻이 무엇인가요?

태극귀인뜻은 시작과 끝이 서로 지키는 자리입니다. 태극(太極)이 처음과 돌아갈 곳을 함께 가리키는 말이고, 내 오행이 처음 나는 글자와 마지막으로 돌아가 앉는 글자 둘을 태극귀인이라 부릅니다.

태극귀인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태어난 날의 윗글자(일간)가 정합니다. 갑·을은 자·오, 병·정은 묘·유, 경·신은 인·해, 임·계는 사·신, 무·기는 진·술·축·미입니다. 그 글자가 네 기둥의 아랫글자에 있으면 태극귀인입니다.

태극귀인이 2개 3개면 더 좋은가요?

수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겹치면 그 자리가 두꺼워질 뿐이고 받칠 것이 없으면 쏠립니다. 다만 무·기 일간이 진·술·축·미를 다 채운 것은 옛 책이 따로 귀하게 적어 두었습니다.

태극귀인과 천을귀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자리가 둘인 것만 같고 글자가 다릅니다. 천을귀인은 일간이 반기는 흙과 불의 자리이고, 태극귀인은 내 오행 자신의 처음과 끝입니다. 천을은 고비에서 붙는 사람으로, 태극은 끝맺음으로 읽습니다.

九같이 보는 글자

칼럼 전체를 한자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낱말표에는 사주 낱말 110개를 한 줄씩 적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