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오행당

칼럼 · 신살

역마살 驛馬殺

인·신·사·해 넉 자. 밖에서 오는 이동입니다

명리학자 김중현 · 오행당

그림고개를 넘어가는 길과 안장 얹은 말. 역마(驛馬)는 역참을 오가던 말입니다.

「역마살 있다」는 말은 요즘 거의 칭찬처럼 쓰입니다. 해외에 나가 산다느니, 이사를 자주 다닌다느니 하는 말이 따라붙습니다. 옛 책은 조금 달랐습니다. 역마를 두고 좋을 조건과 나쁠 조건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무엇이고, 어느 글자가 내 역마인지, 그리고 있어도 안 나오는 때는 언제인지 적겠습니다.

역마살 뜻 — 한 줄로

역마(驛馬)는 역참을 오가던 말입니다. 밖에서 오는 이동 — 자리를 옮기고, 멀리 가고, 분주해지는 기운입니다. 내가 가고 싶어 가는 것보다 일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一어느 글자가 역마살인가

역마살은 인(寅)·신(申)·사(巳)·해(亥) 넉 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넷은 네 계절이 바뀌는 첫머리에 놓인 글자라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떠나는 자리입니다. 넷 가운데 무엇이 내 역마인지는 태어난 해의 아랫글자(연지)나 태어난 날의 아랫글자(일지)가 어느 무리에 드느냐로 갈립니다.

연지 또는 일지가역마는
신 · 자 · 진인 寅
인 · 오 · 술신 申
사 · 유 · 축해 亥
해 · 묘 · 미사 巳

규칙은 간단합니다. 자기 무리의 첫 글자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글자가 역마입니다. 신자진의 첫 글자 신과 부딪히는 인이 역마가 되는 식입니다. 움직임이 부딪힘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오행당은 연지 기준과 일지 기준을 다 보고 어느 기준으로 걸렸는지까지 적습니다. 열두 신살의 지살(地殺)과 헷갈리기 쉬운데, 지살은 제 발로 움직여 자리를 잡는 것이고 역마는 밖에서 오는 이동입니다.

십이신살은 십이운성입니다 — 48칸이 어긋남 없이 맞습니다

신살곧 십이운성신·자·진 수해·묘·미 목인·오·술 화사·유·축 금
겁살절 絶사신해인
재살태 胎오유자묘
천살양 養미술축진
지살장생 長生신해인사
도화살 년살목욕 沐浴유자묘오
월살관대 冠帶술축진미
망신살건록 臨官해인사신
장성살제왕 帝旺자묘오유
반안살쇠 衰축진미술
역마살병 病인사신해
육해살사 死묘오유자
화개살묘 墓진미술축

열두 신살은 따로 지어낸 이름이 아닙니다. 내 삼합 무리의 오행이 열두 자리를 돌며 겪는 한살이에 이름을 하나씩 붙인 것입니다. 네 무리 × 열두 자리 = 마흔여덟 칸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신살이 왜 그렇게 읽히는지가 저절로 설명됩니다 — 장성이 가운데를 지키는 것은 제왕이어서, 역마가 떠나는 것은 병(病)이어서, 화개가 안으로 쌓는 것은 묘(墓)여서, 망신이 가장 왕성한 자리인 것은 건록이어서입니다. 『삼명통회』 권3 「논겁살망신」도 「겁살은 오행의 절(絶)에 있고 망신은 임관(臨官)에 있다」고 적었습니다. 옛 책은 열둘 가운데 둘만 적었는데, 나머지 열도 같은 규칙이었습니다.

그림인·신·사·해는 네 계절이 바뀌는 첫머리에 놓인 글자입니다. 머무는 자리가 아니라 떠나는 자리입니다.

二옛 책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삼명통회(三命通會)』 권3 「논역마(論驛馬)」

凡柱中馬,若不值空亡、破敗、交退、伏神,須榮貴。

무릇 기둥 가운데 말이 있어 공망·파패·교퇴·복신을 만나지 않으면 모름지기 영귀하다.

역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좋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을 만나지 않으면」이라는 조건이 먼저 붙습니다.

凡人遇馬,喜專旺而嫌空亡,駁雜為不達;惡死絕而喜逢食,見財為有益。

무릇 사람이 말을 만나면 전왕함을 기뻐하고 공망을 꺼리며, 잡되면 이르지 못한다. 사절을 싫어하고 식신 만남을 기뻐하며, 재를 보면 이롭다.

좋고 나쁨을 가르는 조건이 줄줄이 나옵니다 — 힘을 받았는가, 비어 있지 않은가, 무엇과 만났는가.

오행당은 이렇게 읽습니다

옛 책은 역마를 두고 「있으면 돌아다닌다」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전왕(專旺)이냐 사절(死絕)이냐, 공망에 걸렸느냐 아니냐, 무엇과 만났느냐를 줄줄이 따졌습니다. 낱말 하나로 사람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행당이 용신·충·자리로 가르는 것은 이 태도를 오늘의 계산으로 옮긴 것입니다. 다만 공망·파패 같은 옛 조건을 그대로 늘어놓지는 않습니다. 근거를 셀 수 있는 것만 씁니다.

三있다고 다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역마가 붙었다는 말은 인·신·사·해 가운데 한 글자가 네 기둥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뿐입니다. 움직임이 재산이 되는 사람도 있고, 움직이느라 아무것도 못 쌓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전이 조건을 줄줄이 달아 둔 이유가 그것입니다. 셋을 더 보고 나서야 말할 수 있습니다.

1그 글자가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인은 목, 신은 금, 사는 화, 해는 수입니다. 그 오행이 내게 필요한 쪽이면 역마는 길이 되는 이동입니다 — 옮길 때마다 형편이 나아집니다. 넘치는 쪽이면 움직이기만 하고 남는 것이 없습니다.

2깨져 있지 않은가

인과 신, 사와 해는 서로 정면으로 부딪히는 짝(충)입니다. 역마가 충을 맞으면 떠나기는 하는데 자리가 안 잡힙니다. 반대로 합으로 묶이면 가려다 주저앉습니다.

3어느 자리에 붙었는가

연지의 역마는 집안과 어릴 때의 이동, 월지는 일과 사회, 일지는 배우자와 나 자신, 시지는 말년과 자식 쪽으로 봅니다. 월지 역마와 시지 역마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四같은 역마, 갈리는 두 사주

그림같은 말이 한쪽에서는 길을 달리고 한쪽에서는 고삐가 끊긴 채 서 있습니다. 같은 역마가 사람에 따라 갈리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아래 두 사람은 지어낸 인물이 아닙니다. 생년월일시를 그대로 넣어 세운 명식입니다. 둘 다 1982년 1월생 남성이고, 연주와 월주가 신유 신축으로 똑같습니다. 역마도 똑같이 시지 신(申)에 붙었습니다. 다른 것은 태어난 날과 시각뿐인데 판정이 갈립니다.

작동1982년 1월 15일 오후 5시 · 남
연신유辛酉
월신축辛丑
일무술戊戌
시경신庚申
일간
무(戊) · 토
격국
상관격
강약
신강
용신
금(식상)
역마
시지 신(申) · 금
충
없음
합
없음
  1. 역마 글자인 신(금)이 곧 용신입니다. 흙이 두꺼운 판에서 금은 빼 주는 기운이라, 밖으로 나가 쓰는 것이 이 사람의 숨통입니다.
  2. 인이 없어 충이 걸리지 않고, 묶는 합도 없습니다. 떠나는 데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3. 붙은 자리가 시지라 말년과 하는 일 쪽입니다. 같은 자리에 문창귀인·천덕귀인이 겹쳤습니다.

작동합니다. 한자리에 묶어 두면 답답해지고, 움직이게 두면 풀리는 사람입니다.

이름만1982년 1월 7일 오후 5시 · 남
연신유辛酉
월신축辛丑
일경인庚寅
시갑신甲申
일간
경(庚) · 금
격국
정인격
강약
신강 67.1%
용신
화(관살)
역마
시지 신(申) · 금
충
일 인 · 시 신
합
없음
  1. 같은 시지 신인데 일지 인이 정면으로 칩니다(인신충). 고전이 꺼린 「잡되어 이르지 못함」이 이 모양입니다.
  2. 금이 57.9%로 이미 가장 두껍습니다. 역마의 오행이 덜어내야 할 쪽이라 움직여도 쌓이지 않습니다.
  3. 용신은 화(관살)입니다. 이 사람의 숨통은 옮겨 다니는 쪽이 아니라 맡아서 감당하는 쪽에 있습니다.

이름은 있지만 약합니다. 여기서 「역마살이 있으니 해외로 나가라」고 하면 길을 반대로 일러 주는 것입니다.

五말은 부르는 해에 옵니다

타고난 여덟 글자는 바뀌지 않지만 해마다 드는 글자는 바뀝니다. 열 해 단위가 대운, 한 해씩이 세운입니다. 역마는 이 둘에서 특히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 원국에 있어도 잠잠하다가 같은 글자가 다시 드는 해에 옮길 일이 밀려오고, 부딪히는 글자가 오는 해에는 가려던 것이 틀어집니다. 원국에 역마가 없는 분도 그 해에는 짐을 싸는 일이 생깁니다.

위의 갑(甲)을 예로 들면 역마는 신(申)입니다. 신이 다시 오는 2028년(무신)에 그 글자가 겹쳐 두꺼워지고, 인이 오는 2034년(갑인)에는 정면으로 부딪힙니다. 인·신·사·해는 열두 해마다 돌아오니 「내 역마가 몇 살에 서는가」는 짐작이 아니라 나이와 연도로 셀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오행당은

말이 있는지 세어 보고, 달릴 수 있는지까지 봅니다

무료

내 역마가 어느 글자인지 봅니다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여덟 글자가 서고, 인·신·사·해 가운데 무엇이 내 역마인지 바로 나옵니다. 붙은 기둥과 걸린 기준,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지살까지 한 화면에 함께 보입니다.

내 역마살 확인하기
열두 장

그 말이 달리는지 묶였는지 봅니다

四장은 신살만 다룹니다. 역마가 도움이 되는 오행인지 아닌지 대조하고, 부딪혀 깨졌는지 살펴 작동·절반·약함을 매깁니다. 몇 살에 짐 쌀 일이 오는지는 八장·九장이 연도로 짚습니다.

내 역마살은 작동하는가

六흔히 듣는 말

역마살이 있으면 해외에 나가 산다

역마는 움직이는 기운이지 어디로 가는지를 정하는 글자가 아닙니다. 같은 역마로 출장을 다니는 사람, 이사를 자주 하는 사람, 여러 일을 옮겨 다니는 사람이 다 나옵니다.

역마살은 나쁜 살이다 / 좋은 살이다

옛날에는 떠도는 것을 흉하게 보았고 요즘은 능력으로 봅니다. 둘 다 시대의 잣대이지 글자의 성질이 아닙니다. 고전조차 조건을 달아 갈랐습니다.

역마살과 지살은 같은 것이다

다릅니다. 지살은 제 발로 움직여 자리를 잡는 것이고, 역마는 밖에서 오는 이동입니다. 같은 이사라도 내가 정해서 가는 것과 일이 나를 보내는 것이 다릅니다.

七역마살로 사람의 길을 정하지 않습니다

역마는 아랫글자 하나에 붙는 표시입니다. 그 한 글자로 「나가서 살아라」 「한곳에 있어라」를 정할 수 없습니다. 오행당은 순서를 지킵니다 — 일간을 세우고, 격국과 용신으로 판을 가르고, 그 뒤에야 역마를 얹습니다. 움직임이 이 사람에게 득이 되는지 아닌지를 보지, 움직이라 말라를 점지하지 않습니다. 부적도 굿도 권하지 않습니다.

八자주 묻는 것

역마살뜻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역마살뜻은 역참을 오가던 말입니다. 밖에서 오는 이동 — 자리를 옮기고, 멀리 가고, 분주해지는 기운을 가리킵니다. 내가 가고 싶어 가는 것보다 일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내 사주에 역마살이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위의 표에서 내 연지나 일지가 든 줄을 찾으면 내 역마 글자가 나옵니다. 그 글자가 네 기둥의 아랫글자에 있으면 역마살입니다. 직접 세기 번거로우시면 무료 계산에 생년월일시를 넣어 보십시오 — 붙은 기둥과 걸린 기준까지 같이 나옵니다.

역마살과 지살은 무엇이 다른가요?

지살은 제 발로 움직여 자리를 잡는 것이고, 역마살은 밖에서 오는 이동입니다. 둘 다 열두 신살에 들어 있고 같은 사주에 함께 붙는 일도 흔합니다.

역마살여자는 다르게 보나요?

역마살 자체는 남녀가 같습니다. 옛 책이 여자의 이동을 흉하게 적은 것은 그 시대의 잣대이지 계산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九같이 보는 글자

칼럼 전체를 한자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낱말표에는 사주 낱말 110개를 한 줄씩 적어 두었습니다.